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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日常)

서울 서초구 기쁨병원 수면 위 대장 내시경 검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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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면 위 대장 내시경 검사 후기를 공유하겠습니다.

새벽 3시에 대장 정결제를 복용하고
https://dainami.tistory.com/29

 

위 · 대장 내시경 검사 당일 대장 정결제 복용 방법

안녕하세요. 최근에 위 · 대장 내시경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위 · 대장 내시경 검사를 위해 검사 당일 검사 5시간 전 대장 정결제를 복용했습니다. 그래서 복용 방법에 대해 공유하겠습니다. 1.

dainami.tistory.com

 

 

 

 

검사를 받으러 서초구에 있는 기쁨병원으로 갔습니다.
당연히 내시경 예약을 하고 약도 받아서 먹고 기쁨병원에 간 것이죠.

수면내시경 검사는 건강검진 후에 마지막으로 받았습니다.
수면내시경 검사를 하기 위해선 안경, 반지, 목걸이, 귀걸이 같은 금속류나 핸드폰 같은 귀중품은 락커에 넣어놓고 오라고 하셔서 탈의실 락커에 넣어놓고 나왔습니다.
그러자 제 순서가 돼서 유리 자동문으로 된 검사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검사실 안에는 다시 방이 있고, 유리문이 있었습니다.
이 대기자 방에서는 저보다 먼저 호명된 사람들이 안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간호사쌤 2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한 분은 본인 확인을 하고 위 기포제거제를 1포를 주시며 먹으라 하셨고, 그 옆 다른 간호사쌤은 손등에 혈관을 찾아 바늘을 하나 꽂아주셨습니다.
이 바늘은 나중에 수면내시경할 때 수면유도제를 넣는 입구역할을 하는 것이었어요.
다시 대기를 하다가 화장실에 가고 싶어져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화장실에 다녀왔습니다.

검사실로 돌아가는데 저를 부르는 소리가 나서 다급히 검사실로 뛰어갔습니다.
그렇게 다행히 제 순서에 맞게 검사를 받으러 유리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유리문으로 들어가니 안은 어둠컴컴하고 불은 아주 약하게 켜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늘 환하게 불을 밝혀놓았던 다른 병실과는 뭔가 다른 느낌이었죠.
그리고 의사선생님께서 한 침대에 누우라는 말씀을 하셔서 침대에 누웠습니다.
누울 때는 왼쪽으로 누웠습니다.
눕자마자 바쁘게 의사쌤들이 오셔서 심박수 체크기 같은 기계장치들을 몸에 부착해주셨습니다.

한 남자 선생님이 오시더니 "오늘 검사를 맡은 OOO입니다. "
"검사 잘 해드릴께요~ 잠시만 누워계세요~"라는 말씀을 남기셨고,
또 다른 여자 선생님이 제 손등에 꽂혀 있던 바늘에 무언가를 넣으시면 심호흡 크게하세요~라면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자동적으로 숨을 깊게 마시고 내쉬었습니다.

그러자!!!
눈을 떠보니!!! 아까와 다른 공간에 제가 있는거에요!!!
뭐지??? 어떻게 된거지?? 나는 분명 수면 내시경 검사를 받으러 왔는데!!
검사는 한건가? 검사결과는 어떻고??
의식을 차리고 살짝 고개를 돌려 보니 한 의사선생님이 지나가시길래 혹시 저 검사는 어떻게 됐나요???라며 여쭤보니
아! 검사 다 되셨어요~ 이제 대장 내시경 검사만 받으시면 돼요~
그 말씀에 그제야 제가 수면 유도제 때문에 잠이 들었었고 잠든 사이에 위 내시경 검사를 한걸 깨달았습니다!!!

순간 만화에서나 보던 이세계물속에 들어간 줄 알았습니다!

상황파악을 하고 있는동안 다시 의사선생님 2분이 오셔서 제가 누워있는 침대를 다른 장소로 옮기셨습니다.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하시려는 것이죠.
또다시 의사선생님들은 바쁘게 움직이시며 기계장치를 부착해주셨습니다.
아~ 아까랑 똑같이 하네~ 라는 생각을 하는동안 또 다시 여자 선생님이 심호흡 크게하세요~
라는 말과 함께 다시 심호흡을 했습니다.

유튜브에서 한 외국인 꼬마아이가 수면 유도제를 맞았는데 15초를 버티는 모습을 보고 나도 저정도 버티고 잠이 들겠지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심호흡 2번만에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다른 공간에 침대가 이동해 있었고, 제 옆에는 다른 피검사자들이 누워있었습니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을정도로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게 연예인들이나 부자들이 빠진다는 프로포폴이인가?
영화나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을 납치하기 위해 무뢰한들이 쓰는 손수건에 뭍힌 수면제인가?
이런걸 내가 당하면 순식간에 당할 수 있겠구나!!
참 고마운 약이면서 한편으로 참 무서운 약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TV에서 연예인들이 수면 내시경을 하고 취중진담(?) 하는 모습이 나오던데 그건 거짓인가?
나는 왜 그런 상황이 나오지 않는거지?? 나는 약을 약한걸 쓴걸까? 왜 그들하고 나의 반응이 다르지??
아니 나 말고다 다른 사람들도 전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데 방송은 도대체 뭐지?? 거짓 장난 방송이었나?라는 생각도 불현듯 들기도 했습니다.

몸을 일으키고 혼자 걸어서 나가려 하는데 순간 휘청거려서 잠시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검사실에서 나가니 바로 앞 데스크에는 의사 선생님이 검사 결과를 간단히 말씀해주셨습니다.
위에는 위염끼가 있으시고 대장에는 용종은 없었어요~

위염은 평소에도 느끼던 거라 그러려니 했지만
용종이 없다는 말은 참으로 다행이면서 한편으론 아쉽기도 했습니다.
비싼 돈 주고 검사를 받았는데 용종하나라도 뗐으면 좋았을텐데....

그렇게 모든 검사는 끝나고 탈의실에서 환복을 하고
1층 원무과에 내려가 검사비를 납부했습니다.
검사비를 납부하면서 오늘 식사는 해도 되는 건지 여쭤보니 그냥 일반식사를 하셔도 된다고 하셔서
집에 돌아가 못 먹었던 김치랑 치킨을 아주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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